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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장생활일기

영웅은 난세에 난다. - 2010.9.24 (금)

영웅은 난세에 난다.

불휘 기픈 남간 바라메 아뉘묄쎄. 곧됴코 여름하나니.
제목을 정하고 나니, 저절로 첫 구절이 용비어천가로 시작된다.
철자법이야 맞을리 없겠지만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았다.

최근들어 태풍과 쏟아붓는 빗줄기가 연상되어 적어 본다.

나무는 그 뿌리가 깊어야 진정으로 튼튼하다 할 수 있다.
뿌리가 깊으면 줄기와 잎이 무성하다고 연결지을 수 있겠으나,
그 역은 성립하지 않을 것이다. 다시 말해, 줄기와 잎이 무성한 듯 보여도
그 뿌리는 얕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. 왜냐?
본래, 나무가 타고 태어난 토양이 비옥하면 힘들게 뿌리를 내리 뻗지 않아도,
그럴 듯해 보이는 줄기와 잎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.

이 녀석들은 비 바람이 몰아치고 태풍이 몰아쳐야 그 실력이 판가름 나는 것이다.
토양의 비옥함만을 믿고 뿌리를 내리 뻗는 노력을 잊었던 나무들은 곤파스 같은
무서운 적수를 만나면, 바로 얕은 뿌리를 드러내며 쓰러지는 것이다.

한편, 1+1=? 같은 쉬운 문제를 내면 개나 소나 다 100점을 맡게 된다.
시험 문제는 어려울 때 누가 공부를 잘 하고 못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.
(적정 변별력이라는 것이 필요하지만)

자고로,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다는 것이다.
요즘의 경영환경은 난세라 해도 누구도 태클걸진 않을 것 같다.
난세를 구할 영웅, 그 누구냐?! Coming Soon?

Thank God It's Friday.